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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태안으로 가자

등록|2008.06.16 14:03 수정|2008.06.16 14:03

▲ 태안군 홍보에 나선 사람들 ⓒ 홍경석

5월 마지막주 주말 조용필 씨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가 대전에서 있었습니다.

거기에 구경을 갔는데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태안군과 태안군의 유관기관에서 나오신 분들이 유인물을 나눠주더군요.

유인물의 내용인즉슨 태안은 이제 태안 앞바다의
기름유출 사고 방제작업이 얼추 끝났기에 아무 때고,
또한 올 여름의 피서지 때 오셔도 아무 하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전 태안에 사시는 모 시민기자분과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분 말씀 역시도 이제 태안에 오시면
과거와 같은 푸른 바다는 물론이요 싱싱한 해산물에
태안의 또 다른 명물인 육쪽마늘 등을 구입하셔도
모 개그맨의 일전 유행어처럼 ‘아무 이유 없이~’ 좋다고 말입니다.

지금은 다들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보류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엔 고향의 친구들과 자주 태안을 찾았습니다.

그러면 금세 접하는 푸른 바다와 넘치는 해산물이
우리 주당 친구들의 마음과 배까지 이내 만족감으로 채워주곤 했지요.

충남 태안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방제작업이
이달 말께 방제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안군은 이에 따라 오는 6월 27일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관내 32개 해수욕장중 피해가 심한 구름포 해수욕장과
의항 해수욕장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30개 해수욕장을 모두 정상 개장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주지하듯 그간 태안군민들께선 이루 표현할 수 없을만치의
심적 물질적 고통을 모두 겪으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처럼 기름방제 응급복구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하니 여간 반가운 게 아닙니다.

지난날의 아픔과 슬픔을 이젠 과거지사로 치부하고
태안군이 앞으론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다시금
언제나 늘 푸른 바다로
만인의 사랑을 듬뿍 받길 기대합니다.

태안군민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덧붙이는 글 sbs와 정책넷포터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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