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 교사 1074명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진선식 전교조 경남지부장(가운데) 등 지도부는 19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진선식 지부장과 황금주 수석부지부장 등 지도부는 19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 전면 전환과 광우병 쇠고기 협상 전면 무효화·재협상 촉구 경남지역 학교 대표자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선식 지부장은 "4·15 조치 뒤 초등학교마저 우열반을 편성할 정도로 교육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지역 학교장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명에 10% 정도만 참여했는데, 아직도 교육 현장은 현 시국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교사들이 나섰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한미 쇠고기협상 전면 무효화 및 재협상 즉각 실시 ▲교육정책 책임자인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즉각 교체 ▲철도·교육·언론의 사유화 정책 기도 즉각 중단 ▲한반도 대운하 계획 전면 백지화 ▲기름값 폭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즉각 제시 등을 요구했다.
교사들은 "학교가 교육의 산실이 되지 못하고 정부가 국민의 요구를 배반하는 불행한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면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할 교사들은 이런 참담한 현실을 눈 앞에 두고 방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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