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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좌파가 어린학생 선동해 교육 위기"

경남울산 재향군인회 부회장 격려사...6·25 58주년 기념 울산시민대회

등록|2008.06.25 14:47 수정|2008.06.25 14:47

▲ 6월 25일 울산종하체육관에서 열린 6.25 58주년 울산시민대회에서 경남 울산 향군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박석철


6·25전쟁 58주년 기념 울산시민대회가 25일 오전 11시부터 울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등 관련 단체 회원과 울산시장, 국회의원, 구청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의례, 유공자 포상수여에 이어 열린 대회에서 경남울산재향군인회 부회장은 격려사를 하며 "자기이익만 주장하는 친북좌파 세력이 어린학생을 선동하는 지금 교육적 위기에 처했다"며 "또한 파업으로 국가위협에 처했는데, 북한공산집단과 친북좌파의 실상을 알리고 대처하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국영령 앞에 머리숙여 명복을 빌며 선배들의 뜻을 후배에게 물려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6·25전쟁 회고 순서에 나선 6·25참전 유공자회 울산지부 부회장은 "북한 김일성이 남침을 했는데도 친북좌파와 반미 세력은 이를 음해하고 있다"라며 "6·25는 내전이 아니라 세계 여러국이 참전한 세계대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6.25가 있은 지 불과 반세기가 흘렀는데 벌써 참상을 잊었단 말인가"라고 말한 후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일부 친북좌파들은 '우리끼리 통일하자'며 오히려 우리를 수구 반통일 세력으로 몰아붙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을 두둔하는 친북좌파세력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참가자들이 격려사를 듣고 있다 ⓒ 박석철


6·25 58주년 기념 울산시민대회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정갑윤 국회의원, 김두겸 남구청장 등 기관장 등이 격려차 참석했고, 울산시장이 포상 수여와 기념사를 했다.

참가자들은 울상공고 악대부의 반주에 맞춰 애국가와 6·25의 노래를 부르고 무공수훈자회 울산집지부 회장의 선창에 맞춰 만세삼창을 불렀다.

참전 용사와 6·25미망인, 유족들이 대거 참여해 식에 앞서 국악인들의 판소리를 듣고 식후에는 가수 공연이 있었다. 참가자에게는 도시락이 제공됐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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