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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란다 원칙? 우린 그 딴 거 모른다

등록|2008.06.26 02:18 수정|2008.06.26 02:18

▲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에 반대하며 25일 밤 서울 종로구 내수동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민이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고 있다. ⓒ 최윤석

▲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에 반대하며 25일 밤 서울 종로구 내수동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민이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고 있다. ⓒ 최윤석

▲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에 반대하며 25일 밤 서울 종로구 내수동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민이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고 있다. ⓒ 최윤석


미국산 쇠고기수입 장관고시에 반대하며 25일 밤 서울 종로구 내수동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 다수가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었다.

연행된 이들은 한결같이 "경찰이 연행 사유는 물론 미란다 원칙도 알려주지 않은 채 낚아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연행 사유는 물론 미란다 원칙도 고지했으며 이들의 연행은 정당한 공권력 행사"라며 연행 과정을 촬영하던 기자를 거칠게 밀어냈다. 촬영을 막는 이유에 묻는 기자에게 경찰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 시위참가자를 연행하던 경찰들이 기자가 연행되는 모습을 촬영하러 하자 손으로 렌즈를 가로막으며 촬영을 방해하고 있다. ⓒ 최윤석


한 시민의 연행 과정을 28장의 연속사진으로 구성했다. 이 사진을 통해 "이러한 연행과정에서 과연 경찰이 연행자에게 연행 사유는 물론 미란다 원칙을 정확히 고지했을까" 하는 의문을 던져본다. 또한 이러한 모습이 과연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행사인지를 독자들의 판단에 맡겨본다.

경찰, 시위참가자 강제 연행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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