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동영상] 조선일보 사옥 앞에 나타난 소방차

등록|2008.06.27 09:15 수정|2008.06.27 09:17
play

조선일보 신고로 출동한 소방차27일 새벽 2시경 조선일보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차가 시위대들의 저지를 받고 있다. ⓒ freepress



27일 새벽 2시경 <조선일보> 사옥 앞으로 밀린 촛불시위대의 뒤쪽 남대문 방향에서 난데없는 사이렌이 요란스럽게 울려 퍼졌다. 뜬금없이 나타난 여러 대의 소방차. 시위대는 경찰 살수차에 물을 공급하려는 것으로 판단해 급하게 달려가 몸으로 진입을 저지하며 소방관에게 "소방관의 할 일이 이것이냐? 경찰에게 물을 공급해서 국민을 쏘게 하려고 하느냐?"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자 황당하게도 소방관은 조선일보에서 신고해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혹시라도 살수차 물 공급용으로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 배수할 것을 요구하여 모든 소방차가 배수 처리하였다. 모여든 시민들은 시위대를 분산시키기 위한 음모라고 판단하여 조선일보 사옥 앞으로 달려가 거세게 항의하였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