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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은 광화문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사진] 물대포에 흠뻑 젖고 또 젖은 광화문

등록|2008.06.27 09:50 수정|2008.06.27 09:50
올 장마가 유난히 빗소식이 없어 마른 장마라 불린다. 하지만 광화문 일대에 쏟아지는 장마전선의 위력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장마전선?뿌연 소화기 분말과 시원한 물줄기가 연일 계속내리고 있다 ⓒ 김이구


어림없는 재협상의 결과를 장관이 고시하고 영문 표시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도 관보에 버젓이 게시하는 코미디 공화국!

▲ 경찰의 물대포는 남녀노소 시민 기자를 가리지 않았다 ⓒ 김이구


이 나라의 중심부엔 마른 장맛속에서도 연일 폭우가 내린다. 그 물대포는 꽃과 식물이 자
라는 소중한 물줄기가 아닌 오직 사람에게만 쏟아진다. 그 피해도 만만치가 않다.

▲ 물대포 사용규칙? "우리는 모른다, 그냥 발사할 뿐이다" 경찰버스에 오른 시민에게 직사포를 날리는 경찰 ⓒ 김이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일까? 아니면 대한민국은 물대포 공화국일까? 단 한사람의 희생자도 부상자도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 물대포와 함께 뿌려대는 소화기 분말 공포, 무고한 시민들이 화마일 수는 없다 ⓒ 김이구


▲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젖으면 또 말리면 되고... 물대포에 흠뻑 젖은 시민들이 불을 피워 옷가지를 말리고 있다 ⓒ 김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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