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액 물대포에 체포 전담조? 시민들 "5공 부활" 반발
경찰, 27일부터 색소 물대포 쏴 시민들 끝까지 추적 방침
경찰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재협상을 주장하는 촛불 시위대에게 물대포에 최루액을 섞어 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27일 밤 시위부터 물대포에 형광색소를 섞어 분사한 뒤, 옷에 이 색소가 묻은 시민은 끝까지 추격해 검거할 준비를 끝냈다"고 발표했다.
또 경찰은 "경찰 타격대 가운데 3분에 1은 방패를 들지 않고 운동화를 신은 편안한 차림으로 시위자를 현장에서 연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옷에 색소가 묻은 시민은 지하철, 버스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자택까지 따라가 붙잡을 방침을 천명했다.
최루액을 넣은 물대포뿐만 아니라 과거 '백골단'을 떠올리게 하는 '체포 전담' 경찰까지 동원하는 경찰의 강경 진압 방침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전두환 시대가 떠오른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행동대장'은 "국민을 사지로 내몰면 정권은 망한다"며 "역사를 봐라,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상록수'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군"이라며 "5공화국 부활, 최루가스 발포, 민주화운동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정말 정나미 똑떨어지게 하는 데는 타에 추종을 불허 하는구나"라고 밝힌 '우짜라고'도 "두환이 형이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 절에 가서 살다온 것 모르냐"며 "허기사 교회 기도원 들어가서 잠시 있다 나오면 되겠구나"라고 꼬집었다.
'spinks'는 "왜 촛불 시위가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고, 왜 좀 시들한 듯했던 시위 참여자들이 이제 더 모여드는지 정말 모르겠지?"라며 "상황 파악 좀 해라! 이 무뇌아들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 '호호'는 "최루탄을 뿌리면 정말 죽기 살기로 시위할 거다"라며 "왜냐고? 이렇게 진압당하면, 앞으로도 정부와 경찰은 여전히 국민들의 말을 무시하며 힘으로만 누르게 될 테니까"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은하수"는 "왜 직접 탱크 몰고 서울거리를 돌아다니시죠?"라고 비꼬았고, '고마워'도 "조금 있으면 실탄 쏘겠네"라며 "이제 방탄복 준비해야 하는 겨?"라고 꼬집었다.
'돌핀'은 아예 "그러지 말고 (물대포에) 농약을 섞어라"며 "다 죽이면 집회할 사람 없잖아"라고 반어법을 써서 비판했다.
또 자신을 "1992년도 전경출신"이라고 밝힌 '절반의꿈'은 "방패를 들지 않고 운동화를 신은 경찰을 투입하겠다고 했는데, 백골단이 생각나는 군요"라며 "1992년도에 제가 전경으로 차출되었을 때 백골단이 해체되었는데 이제 다시 생기는 모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 20년 전으로 회귀하는 군요"라며 "슬픕니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다음'뿐만 아니라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누리꾼들도 경찰의 최루액과 색소, 전담 체포조 논란으로 들끓었다.
인터넷 아이디 'uone1'은 "국민을 섬기는 방법도 다양하다"며 "최루액을 섞는다고? 7.47 %로 섞어서 사용하라"고 조롱했고, 'tobehappy81'은 "조금 있으면 계엄 선포하겠네"라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반면에 "jeh999'는 "드디어 일처리를 제대로 하는군요"라며 "완전히 박살내버리세요"라고 경찰의 강경 진압 방침에 호감을 표했다.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27일 밤 시위부터 물대포에 형광색소를 섞어 분사한 뒤, 옷에 이 색소가 묻은 시민은 끝까지 추격해 검거할 준비를 끝냈다"고 발표했다.
최루액을 넣은 물대포뿐만 아니라 과거 '백골단'을 떠올리게 하는 '체포 전담' 경찰까지 동원하는 경찰의 강경 진압 방침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전두환 시대가 떠오른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행동대장'은 "국민을 사지로 내몰면 정권은 망한다"며 "역사를 봐라,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상록수'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군"이라며 "5공화국 부활, 최루가스 발포, 민주화운동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시민, 학생들이 27일 새벽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서 경찰버스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올라 밤샘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살수차로 물을 뿌리고 있다. ⓒ 권우성
'spinks'는 "왜 촛불 시위가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고, 왜 좀 시들한 듯했던 시위 참여자들이 이제 더 모여드는지 정말 모르겠지?"라며 "상황 파악 좀 해라! 이 무뇌아들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 '호호'는 "최루탄을 뿌리면 정말 죽기 살기로 시위할 거다"라며 "왜냐고? 이렇게 진압당하면, 앞으로도 정부와 경찰은 여전히 국민들의 말을 무시하며 힘으로만 누르게 될 테니까"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은하수"는 "왜 직접 탱크 몰고 서울거리를 돌아다니시죠?"라고 비꼬았고, '고마워'도 "조금 있으면 실탄 쏘겠네"라며 "이제 방탄복 준비해야 하는 겨?"라고 꼬집었다.
'돌핀'은 아예 "그러지 말고 (물대포에) 농약을 섞어라"며 "다 죽이면 집회할 사람 없잖아"라고 반어법을 써서 비판했다.
또 자신을 "1992년도 전경출신"이라고 밝힌 '절반의꿈'은 "방패를 들지 않고 운동화를 신은 경찰을 투입하겠다고 했는데, 백골단이 생각나는 군요"라며 "1992년도에 제가 전경으로 차출되었을 때 백골단이 해체되었는데 이제 다시 생기는 모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 20년 전으로 회귀하는 군요"라며 "슬픕니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다음'뿐만 아니라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누리꾼들도 경찰의 최루액과 색소, 전담 체포조 논란으로 들끓었다.
인터넷 아이디 'uone1'은 "국민을 섬기는 방법도 다양하다"며 "최루액을 섞는다고? 7.47 %로 섞어서 사용하라"고 조롱했고, 'tobehappy81'은 "조금 있으면 계엄 선포하겠네"라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반면에 "jeh999'는 "드디어 일처리를 제대로 하는군요"라며 "완전히 박살내버리세요"라고 경찰의 강경 진압 방침에 호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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