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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운전자 사망

28일 저녁 울산 울주군 온산삼거리...승용차 농수로 추락 물에 잠겨

등록|2008.06.29 11:51 수정|2008.06.29 11:51

▲ 좁은 농수로에 추락해 전복된 차량을 온산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차량 인양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 김규범


▲ 도로변 방지석에 사고차량의 잔해들이 흩어져 있다. ⓒ 김규범



28일 저녁 8시경(사고추정), 울산 울주군 온산삼거리에서 덕신방향 100m지점 우측 도로변에서 아무개(39.남)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5m아래 농수로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했다.

온산파출소 김강섭경사는 비교적 넓은 도로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점을 들어, 운전자의운전미숙 또는 부주의나 졸음등에 의한 빗길 비끄럼 사고로 추정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도로에서 목격자가 없어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서는 사고조사반의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을거라고 밝혔다.

▲ 5t 렉카차를 동원 해 사고 차량을 인양 하고 있다. ⓒ 김규범



▲ 울산소방서 구조대원들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이송하고 있다. ⓒ 김규범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던 관계자는 "좁은 농수로에 차량이 전복된 상태에 장마비로 수량이 급격히 불어 현장 도착시에 이미 운전자가 물에 잠긴 상태"였다고 밝히고 "도로에서 5m나 되는 낭떠러지같은 구조라 차량 인양작업에도 애를 먹는다"고 어려움을 토로 했다.

이번 사고는 주변의 주유소에서 "꽝"하는 소리를 듣고 주변을 살핀 주유원에 의해 신고됐었다. 사체는 밤9시경 인근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차량 인양 작업은 10시경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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