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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노조, 구조조정·광우병 저지 투쟁 병용

21기 정기대의원대회 열어 2008년 사업 및 예산 승인

등록|2008.07.01 14:43 수정|2008.07.01 14:43

정기대의원대회서울지하철노조가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구조조정 저지 및 광우병 쇠고기 반대 투쟁애 적극 결합하기로 했다. ⓒ 김철관


서울지하철노조가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구조조정 저지와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에 힘찬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김영후)는 지난 26일~27일, 30일(3일 동안) 서울메트로 신답별관 9층 강당에서 21기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2008년 임단협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창의시정 구조조정 저지,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등의 내용을 담은 2008년 사업을 확정했다.

대회사를 한 김영후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조합원의 단결이 필요할 때”라면서 “서울시와 공사의 인원감축 구조조정에 맞선 힘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행부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 2008년 임금 및 단체협약안과 노동조합 재정현안을 보고했다.

이날 42명의 운영위원과 12명의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선출했다. 민주노총과 서울지역본부, 공공운수연맹 파견대의원을 선출했고, 2명의 회계감사도 선출했다. 또 노조임원 및 부서장을 일괄인준했고, 70여명의 집행간부를 단체교섭위원으로 추인했다. 특히 2007년 사업보고 확정 및 예산을 조건부 승인했고, 2008년 예산승인 및 사업을 확정 처리했다.

총파업 결의건은 ‘6월 25일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투표 가결을 재확인하며 집행부에 총력투쟁을 요구한다’로 매듭지었고, 논란이 됐던 쟁의발생 결의건과 조합비 인상건은 발의자 안건 철회로 폐기됐다.

이날 서울지하철노조는 몇 차례 임단협 교섭을 거친 뒤, 해결기미가 없으면,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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