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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세계 스카우트 유스포럼' 개막식

원광대 노천극장에서 내외국 약 300여명 참가

등록|2008.07.08 14:57 수정|2008.07.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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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포럼 개막식 ⓒ 오명관


‘더 나은 세상 만들기’와 “새로운 세계, 시작되는 스카우트‘ 등 두 가지 주제로 7일부터 10일까지 원광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세계 스카우트 유스포럼' 개막식이 7일 저녁 8시 원광대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세계스카우트이사회 부의장 테레사 버밍햄과 한국스카우트연맹 강영중 총재, 원광대 나용호 총장을 비롯해 정부관계자와 스카우트 전북연맹, 원불교연맹, 세계연맹 관계자, 각 국을 대표해 원광대를 찾아온 스카우트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원광대 국악과 학생들의 대북공연이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어 귀빈들의 축사 및 격려사가 이어졌다. 세계스카우트 101주년을 기념하는 생일축하를 위해 전통 우리악기인 태평소 연주에 맞춰 생일축하 노래를 각 나라의 언어로 부르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개막식 후에는 원광대 국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팀과 태평소가 함께 어우러진 한국전통공연으로 흥을 돋우었다. 참가한 외국인 스카우트 대원들도 무대 안으로 들어와 덩실덩실 춤을 추며 하나가 되어 갔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 대회의실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유스포럼 규칙 및 절차를 비롯해 세계연맹의 전략과 각 지역 설명회가 열렸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을 위한 청소년 참여’를 중심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는 등 4일간의 유스포럼 일정에 들어갔다.

9일(수) 저녁에는 익산 대학로를 찾아 익산의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고 10일(목)에는 장애인 체험, 밭을 일구는 농촌체험, 만경강 주변 청소 등 자원봉사도 할 예정이다.

이번 유스포럼에는 103개 회원국가에서 만18~26세에 해당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30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했다.

유스포럼은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청소년 관련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고 선언문를 작성해 세계총회에 보고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세계스카우트총회와 함께 3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국스카우트연맹 주관으로 유스포럼과 세계스카우트총회가 각각 원광대학교와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덧붙이는 글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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