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매주 수·토요일 촛불집회
11일엔 시국토론회도...카페 '울산촛불문화제' 날카로운 언론 비평도
▲ 지난 7월 1일 발족된 '촛불수호 울산행동' 촛불에 대한 공안정국이 조성되자 종교계도 가세해 발족됐다 ⓒ 박석철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염원하는 울산의 촛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초 시작된 울산지역 촛불집회는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미FTA저지 울산본부'가 주축이 돼 진행했으나, 현재는 다음 카페 '울산촛불문화제'와 47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촛불수호 울산행동'이 중심에 섰다.
특히 지난 7월 5일 울산대공원에서 있었던 촛불집회 때 풍등에 의한 화재를 다룬 언론들을 스크랩, 언론의 촛불을 보는 시각을 꼬집기도 했다.
▲ 다음 카페 '울산촛불문화제'는 수시로 언론스크랩을 해 회원들이 촛불을 보는 기사의 시각들을 비교해 본다 ⓒ 울산촛불문화제
지난 7월 1일 발족된 '촛불수호 울산행동'은 이날 '촛불수호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지난 6월 27일 열린 촛불집회에서 아내와 아이를 도우러 왔던 중학교 교사가 경찰에 연행 된 후 29일 전격 구속된 것이 계기가 됐다.
'한미FTA저지 울산본부'가 28개 단체로 구성된 데 비해 '촛불수호 울산행동'에는 배 가까운 4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촛불수호 울산행동'은 지금까지 촛불 참여를 자제하던 '울산노사모'에다 지역의 성당 및 교회에서 신부와 목사도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촛불수호 울산행동'은 오는 11일 저녁 7시 촛불 정국 시국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지금까지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 행사 후 2번 열렸고, 이번이 3번째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촛불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릴 시국토론회에는 카페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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