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름계단>의 감동이 있는 그 섬으로
[섬이 있는 풍경 2] 충남 보령 장고도
▲ 장고도 관광안내도 ⓒ 김정수
여름이 되면 섬이 나그네를 불러들인다. 올해 여름에는 드라마의 감동과 함께하는 섬으로 떠나보자. 보령 대천항에서 배로 1시간 거리에는 드라마 <구름계단>의 촬영지였던 장고도가 자리하고 있다. 윤정원(손지혜분) 등이 의료봉사를 떠났던 섬이자, 최종수(신동욱분)가 일하던 보건소가 있던 곳이 바로 장고도다.
대천항에서 출발한 배가 도착하는 등대 선착장과 큰말의 여객선 매표소 뒤쪽 골목에 자리한 노인회관이 드라마 <구름계단>의 주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 장고도 등대선착장에 들어선 여객선 ⓒ 김정수
노인회관 건물은 보건소로 나왔으며, 보건소 내부 장면은 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
장고도는 대천항에서 서북쪽으로 약 21km 떨어진 섬으로, 70여 가구 200여 명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는 어촌마을이다. 장고도는 인근의 삽시도와 원산도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여름 성수기에도 비교적 한적하게 휴가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 당너머해수욕장 전경 ⓒ 김정수
백사장 끝머리에는 기암괴석에 멋진 구멍이 둟린 용굴이 빼어난 자태를 자랑한다. 용이 승천할 때 둟린 바위라고 전해내려오는 용굴 구멍 사이로 무인도인 명장섬이 보여 멋진 조화를 이룬다.
▲ 당너머해수욕장의 용굴 ⓒ 김정수
▲ 명장섬해수욕장 전경 ⓒ 김정수
▲ 노을지기 약 1시간 전의 명장섬 풍경 ⓒ 김정수
▲ 마도로스민박 전경 ⓒ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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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 -> 대천항에서 장고도행 배편 이용.
장고도로 가는 배편은 평소에 하루 3번이지만, 여름성수기에는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배편문의 : 신한해운 041-934-8772~4, www.shinhanhew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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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는 여행작가로 출발넷(www.chulbal.net)을 운영중이다. <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섬진강>,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낙동강>, <주말에 떠나는 드라마& 영화 테마여행>
등을 썼다. 일본어 번역판인<韓國 ドラマ&映畵ロケ地 紀行>이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