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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청계광장·탑골공원... 촛불은 계속 된다

[오늘의 촛불] 18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 19일 탑골공원까지 곳곳에서 이어져

등록|2008.07.18 15:37 수정|2008.07.19 09:41

▲ 지난 17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주권실천 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 중 일부가 안국동에서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는 가운데 경찰이 시민들에게 살수차로 물을 뿌리고 있다. ⓒ 권우성



제헌절 60주년 집중촛불집회는 '숨바꼭질'이었다. 18일 새벽 3시부터 시민들은 종로3가-종각-을지로 1가-서울광장-청계광장까지 인도와 차도를 번갈아가며 거리 행진했다.

시민들의 종잡을 수 없는 움직임에 지친 전경들은 1시간 30여분 뒤에야 추격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전경들을 약 올리기라도 하는 듯 사방으로 흩어졌다 다시 모였고 골목길로 숨어버렸다. 그렇게 새벽 5시까지 시민들은 자신들의 촛불 의지를 밝힌 뒤 집으로, 직장으로 돌아갔다.

시민들이 18일 여러 곳에서 촛불을 치켜들 준비를 하고 있다. 종로·중구·용산 등 서울 중부지역 시민들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광우병 재협상과 공기업 사유화 반대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지역 시민들도 각각 강남역 6번 출구 지오다노 앞, 신림역 2번 출구 GS문고 앞,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이날 저녁 7시에 촛불을 들 예정이다.

저녁 8시에는 인터넷 카페 '안티MB' 주최로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안티MB 카페는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레임덕에 가까운 현실 속에서도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근본적 원인은 거대 여당 한나라당 때문"이라며 시민들에게 여의도 촛불집회에 모여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오는 19일 역시 주말을 맞아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상된다. 19일 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 전대협 출신 시민들이 빨간 손수건을 준비해 집회를 열 계획이다. 안티MB 카페 회원들도 18일에 이어 19일 오후 5시부터 일몰 때까지 종로 탑골공원 앞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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