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MBC 'PD수첩'은 29일 검찰이 중간 수사발표를 통해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관련 보도 내용 대부분이 왜곡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 "검찰은 수사를 통해 새롭게 밝혀 낸 것이 없으며 오히려 수사를 의뢰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대변인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MBC는 그러나 회사 차원에서는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와 관련해 공식적인 논평은 하지 않기로 했다.
'PD수첩'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검찰은 'PD수첩'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설명하고 사과했던 내용들인데 마치 새로운 것인양 발표를 했다"면서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관계자 마이클 그레거 씨 등 취재원을 공개했기 때문에 검찰이 왜곡 보도라고 확신한다면 이 취재원들을 직접 만나서 물어보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인데 이에 대한 설명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검찰이 'PD수첩'이 취재했을 것으로 보이는 내용의 90% 이상을 복원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우리가 취재한 내용은 무려 5천분에 달한다"며 "검찰이 일부 번역가 조사를 통해 취재 원본의 대부분을 복원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PD수첩' 제작진에 해명을 요구하며 보낸 공개 질의서에 대해서는 "우리는 해명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고 이 자료는 농식품부에도 가 있을 것"이라며 "굳이 우리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지 않더라도 관련 해명 자료는 충분히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공개 질의서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방송을 통한 반박 여부에 대해서는 "그동안 방송에서 관련 내용을 여러차례 다뤘기 때문에 29일 방송에서 검찰 발표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D수첩'은 4월29일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이후 미국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광우병 위험성 논란이 크게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농식품부의 의뢰를 받아 명예훼손 여부를 수사하고 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1,2편(4월29일, 5월13일 방송)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제재를 의결했다.
coo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MBC는 그러나 회사 차원에서는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와 관련해 공식적인 논평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검찰이 'PD수첩'이 취재했을 것으로 보이는 내용의 90% 이상을 복원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우리가 취재한 내용은 무려 5천분에 달한다"며 "검찰이 일부 번역가 조사를 통해 취재 원본의 대부분을 복원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PD수첩' 제작진에 해명을 요구하며 보낸 공개 질의서에 대해서는 "우리는 해명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고 이 자료는 농식품부에도 가 있을 것"이라며 "굳이 우리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지 않더라도 관련 해명 자료는 충분히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공개 질의서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방송을 통한 반박 여부에 대해서는 "그동안 방송에서 관련 내용을 여러차례 다뤘기 때문에 29일 방송에서 검찰 발표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D수첩'은 4월29일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이후 미국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광우병 위험성 논란이 크게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농식품부의 의뢰를 받아 명예훼손 여부를 수사하고 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1,2편(4월29일, 5월13일 방송)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제재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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