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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일 구긴 승용차, 쓰레기에 파묻히다

힘든 주차 여건이 만들어낸 우리동네 주차 풍경

등록|2008.08.10 19:55 수정|2008.08.18 13:59
10일 오후, 성남시 은행동 주차풍경입니다. 차가 쓰레기 더미에 묻혀버렸습니다. 오늘 중으로 차를 이동시키고자 한다면 뒷바퀴쪽에 있는 쓰레기들을 모두 치워야 합니다. 스스로 치워야 합니다. 일요일 밤 9시 넘어야 환경미화원께서 쓰레기를 가져가니까요.

보아하니 토요일 낮에 이곳에 주차한 것 같습니다. 토요일 밤에는 쓰레기를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지난 밤에 버린 쓰레기들이 차 주변에 쌓인 것입니다.

쓰레기 투기 장소에 차를 세워둔 차 주인도, 또 차 위에 쓰레기를 올려놓은 사람도 그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고 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주차공간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차는 많은 지역 특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정액 주차를 하려고 해도 이미 포화상태거든요.

1970~80년대, 빌라를 지을때 주차장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건축법 이전의 집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서울 등지에서 재개발로 어쩔수 없이 이주한 사람들이 정착한 곳이 성남 구시가지니까요.

그나저나 이 승용차 스타일 완전히 구겼습니다.

▲ 쓰레기를 치워야 나올수 있다 ⓒ 윤태


▲ 점점 차오른다 ⓒ 윤태

▲ 범퍼 위에도... ⓒ 윤태

▲ 점입가경이다 ⓒ 윤태


▲ 차 스타일 다 구겼다 ⓒ 윤태

▲ 승용차 수난 시대 ⓒ 윤태

덧붙이는 글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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