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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에서 민화도 보고 문화체험도 해요

'우리 민화 이야기'

등록|2008.08.14 16:07 수정|2008.08.14 22:16
민화란 일반 서민들이 애호하던 그림으로 생활공간을 장식한다거나 민속적인 관습으로 제작되었던 실용화로서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일반 대중의 집단 사고가 몇 몇 기본적인 형과 형의 짜임새로 표현된 공예라 하겠다.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남산 한옥마을 민속 공예관에 들어서면 이런 글귀를 읽을 수 있다. 민속 공예관은 7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무형문화재 18호 민화장 김만희 선생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통공예관 전통공예관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어요 ⓒ 송춘희


부채 우리 조상에게 부채는 여름뿐 아니라 다양하게 쓰였다. 부채로 더위를 쫓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외출시 얼굴가리기,모기나 파리 쫓기에도 널리쓰였다고 한다. ⓒ 송춘희


궁중 소방대 조선시대 궁중소방대. 지금의 소방대와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로 아주 발달된 모습이다. ⓒ 송춘희


연암도 연꽃아래에 오리가 노니는 모습이다. ⓒ 송춘희


전시장에는 김만희 선생의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우리 민족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풍속화와 민화가 많았다. 이번 작품들은 작가가 6·25전쟁으로 인한 생활상, 또한 우리네 농경사회의 모습을 실제로 목격하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그렸다고 한다.
   

복구되는 민가 우리나라는 6.25 전쟁이후 가옥이 많이 파괴되었다. 적은 비용과 빠른 시간에 복구를 위해 부력으로 간편하게 지었다. ⓒ 송춘희


빨래터 한 해가 가기 전에 묵은때를 씻어내는 여인들의 모습으로 외국인들에게는 가장 독특한 모습이었다 한다. ⓒ 송춘희


귀향도 설을 맞아 부모님도 뵙고 제사도 지내기 위해 고향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 송춘희


우리 민족들에게 흔히 쓰이는 여름 부채와 농경 사회 때 남편은 밭을 갈고 아내는 베를 짜는 모습, 명절이면 곱게 단장하고 조상을 찾아뵙기 위해 떠나는 모습 등 요즘 학생들이 흔히 보지 못하는 정경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시장가는 길 예날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가난하여 시장에 단순히 필요한 것을사러 가는 것이 아니라 자가기 팔 물건을 가지고 가서 팔고 다시 필요한 물건을 사오곤 했다. ⓒ 송춘희


문원초등학교 이덕형 어린이는 전시장을 둘러보며 "우리민족의 얼이 담겨있는 것 같다"며 엄마와 함께 웃었다.

문원초등학교 이덕형어린이 "우리 조상의 얼을 느꼈다"는 이덕형 어린이 ⓒ 송춘희


남산 한옥마을에는 평소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오는 8월 15일부터 8월17일까지는 여름방학 전통 문화 체험한마당이 열린다. 그 중에서도 태극기 옛 모습전과 태극기 및 독도 그리기행사가 있으니  많은 학생들이 마지막 방학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널뛰기 체험하는 어린이들 친구들과 널뛰기 하는 모습 ⓒ 송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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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을 배우는 외국학생들 땀을 뻘뻘 흘리며 씨름 하기를 해보는 외국학생들이네요 ⓒ 송춘희


남산 한옥마을의 풍경 비단잉어의 모습도 보이는 연못 청학지 ⓒ 송춘희

덧붙이는 글 남산한옥마을 ;서울시 중구 필동 2가 84번지

관람시간 ; 4월~10월 09:00~22:00
11월~3월 09:00~20:00
관람료;무료
문의; 02)2266-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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