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노무현-이명박 대통령이 한자리에?
[올림픽 이모저모] 베이징 시내 '따산쯔 798예술구'에서 열린 특별한 전시회
▲ 따산쯔 798예술구옛공장지대와 갤러리가 혼재된 독특한 공간 ⓒ 문경미
▲ 따산쯔 798예술구D PARK 입구. 이곳에는 녹슨 옛 기관차와 석탄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 문경미
▲ 798로(路) ⓒ 문경미
▲ 따산쯔(大山子) 798 예술구 입구 ⓒ 문경미
▲ 안내 표지판 ⓒ 문경미
이곳은 원래 원자탄과 인공위성의 주요 부품을 생산하던 중국 전자공업의 요람지였다. 현재까지도 녹슨 공장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이곳에는 다양한 중국 현대미술 갤러리들이 모여 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을 맞은 798 예술구는 베이징 시내 중심에 자리잡아 더욱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었다.
이 작품들을 만든 이는 중국현대미술의 1세대 중진예술가인 류평화·류용(劉風華 劉勇)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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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과 <이명박>이 한자리에? ⓒ 문경미
▲ 손병철 <물파공간> 관장 ⓒ 문경미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특별히 798 예술구의 '물파공간'에서 기획전으로 개최한 <俑2008- 류평화류용물파전>은 한국인인 손병철 관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손 관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갤러리를 찾을 한국인과 외국인들을 위해서 특별 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는 "고대 올림픽 정신이 전쟁을 중지하고 올림픽 게임을 한 것"인데 병마용이 상징하는 "전사가 평화시대 예술정신으로 다시 탄생한 것이며 이는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전에는 총 10명(1대 대통령 이승만~현재 이명박 대통령)의 역대 대통령과 현재 대통령이 시대 순서별로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갤러리에는 류평화·류용 부부가 제작한 다양한 심볼을 주제로 한 작품이나 마릴린 먼로나 체 게바라 등이 주제가 된 작품 등도 볼 수 있다.
▲ <물파공간> 내부 ⓒ 문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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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 : 물파공간(物波空間) 베이징 조양구 따산쯔 주선교로 4호 798예술구 D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