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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바지' 입고 "찌아요!"

[베이징 포토] 베이징에서 만난 사람들 - 아이

등록|2008.08.22 16:28 수정|2008.08.24 22:58

"중국 찌아요!" ⓒ 남소연

뙤약볕이 내리쬐는 베이징의 '골목' 후통. 전통 가옥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서민들의 고향인 이곳에서는 중국인들의 삶의 냄새가 묻어난다.   중국인들의 '백 년의 꿈'이 이뤄진 베이징올림픽. 중국인들, 특히 베이징 사람들은 올림픽에 거는 기대가 큰 듯하다.   후통에서 만난 한 아이. 엄마의 솜씨겠지만 머리에 "중국 찌아요!"라고 적힌 붉은 머리띠를 하고, 거리에 나섰다. 더구나 이 아이는 웃통 앞부분만 가린 특유의 중국 아이 복장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입히는 이 '개바지'는 용변을 보고 싶을 때 부모가 아무 때나 어디서나 뉘일 수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공중도덕 관념을 그르친 연유로 해석되기도 한다는데….   맑은 하늘, 눈을 따갑게 하는 햇살에 비친 아이들의 모습이 예쁘기만 하다.  

▲ ⓒ 남소연

덧붙이는 글 <오마이뉴스>-SK텔레콤 T로밍이 공동 후원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 특별취재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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