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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 옆 해바라기의 향연으로 오세요

[사진] 안산의 명물 해바라기밭

등록|2008.08.27 16:00 수정|2008.08.27 16:18

▲ 가을을 알리는 해바라기는 파란 하늘과 참 잘 어울리네요. ⓒ 김종성


어릴 적 이맘 때면 동네에 흔하디 흔하게 피어 친구들과 씨앗을 파먹는 재미가 있었던 해바라기가 이제 도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귀한 꽃이 되었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을 알리는 수많은 해바라기가 도심 속에서 파란 하늘을 향해 꽃피우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의 명물이 된 해바라기 꽃들이 그 주인공인데 이제 유명해져서 오는 30일∼31일에는 해바라기꽃 축제도 한다고 하네요.

안산시 호수공원 부근 고잔동 곳곳에 펼쳐져 있는 해바라기 꽃밭도 좋지만 4호선 전철을 타고 고잔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해바라기들이 고개를 들어 반가이 맞이합니다. 예전 수인선 협궤열차가 지나다니던 자리에 해바라기꽃들이 피어 있는데 작고 귀여운 기찻길과 노랑 해바라기꽃들이 참 잘 어울립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와서 추억의 사진도 같이 찍으라고 예쁜 소품들도 만들어 놓았고요.

이곳에서 가까운 안산 호수공원으로 가면 걷기 좋은 넓은 공원과 드넓은 해바라기꽃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해바라기 꽃밭 사이로 사람이 들어가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니 언뜻 보면 이국적인 풍경을 이기도 합니다. 보기만 해도 가을의 풍성함이 느껴지는 해바라기의 향연에 푹 빠져 보세요.

▲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노랑 해바라기들입니다. ⓒ 김종성


▲ 협궤철길이라 불리는 작은 기찻길 사이로 해바라기꽃들이 만발합니다. ⓒ 김종성


▲ 잠시 앉아 쉬어갈 정겨운 쉼터도 만들어 놓았네요. ⓒ 김종성


▲ 해바라기밭 곳곳에 아이들이 사진도 찍고 좋아라할 소품들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 김종성


▲ 양쪽에 해바라기꽃들을 구경하며 작고 귀여운 기찻길을 걸어 보세요. ⓒ 김종성


▲ 안산 호수공원 부근에도 넓은 해바라기꽃밭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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