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거리.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목표로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명해온 경찰이 한 달여 만에 80여명을 성구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을 토대로 성매매업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경찰은 집중단속 효과가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집중 단속이후 68개 업소 중 11개가 휴점 상태이고 왕래하는 사람들도 현저히 떨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달 17일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종합정비대책'을 발표하고 엄격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성을 구매한 남성까지 처벌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불법 성매매 단속 등 종합 대책을 통해 유천동 성매매집결지를 해체시키고 오는 2010년 대전시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일대를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대전 성매매집결지 인권유린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전 유천동 집결지는 전국의 성매매집결지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감시·감금 등 인권유린이 상존하는 불법성매매업소"라며 "경찰의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단속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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