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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수배자 정보선씨 3일 낮 자택에서 연행

치료 위해 지난 27일 조계사 농성장 나서..."사회 두 번 본 게 활동 전부"

등록|2008.09.03 14:05 수정|2008.09.03 14:05

▲ 지난달 4일 밤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1080배를 올리고 있는 촛불 수배자 7명. ⓒ 송주민


촛불 수배자 중 한 명인 정보선(42) 새시대예술연합 예술단장이 3일 낮 12시경 자택에서 연행됐다.

정 단장은 지난 7월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홀로 수배생활을 해오다 지난 7월 25일에야 조계사 경내에 마련된 촛불시위 수배자 농성장에 합류했다.

정 단장은 그 전부터 앓고 있던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범불교도대회가 열렸던 지난 8월 27일 농성장에서 나와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다음날인 3일 경찰에 의해 자택에서 연행됐다.

박원석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은 "정 단장은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도 아니었고, 단지 거리행진도 없었던 촛불문화제에서 2차례 사회만 봤다"며 "애초부터 경찰의 체포영장 발부는 무리했다"고 말했다.

박 상황실장은 이어, "정 단장 역시 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죄 없는 사람을 죄 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과도한 법적용이며 촛불에 대한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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