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우리에겐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어요

생태수도 순천에서 열린 '제6회 장애인 즐거운 한마당행사'

등록|2008.09.04 21:43 수정|2008.09.04 21:44

제6회 장애인 즐거운 한마당노관규 순천시장이 편견을 없애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하고 있다. ⓒ 윤병하



어울림이 존재하는 곳. 그래서 함께함이 즐거운 곳.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건설을 목표로 아름다운 순천시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순천시가 4일(수), 순천 팔마 실내 체육관에서 ‘제6회 장애인 즐거운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끝냈다.

순천시가 장애인들과 가족들을 위로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마련한 이날 행사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박광호 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출전 대기 중인 선수들장애인 선수들이 한쪽에 모여 출전을 위한 대책을 세우는 듯. ⓒ 윤병하



이번 행사는 농아인협회 등 총 13개 기관이 참석하여 한마당 1∙2부 행사로 나누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공연과 함께한 장애인 즐거운 한마당에서는 배드민턴, 골넣기, 론볼링, 탁구, 줄다리기, 과자먹기, 장기, 바늘실꿰기 등 여러 가지 경기가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 사회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하여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 간의 하나됨을 엮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순천제일대학 사회복지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늦깎이 학생 고광준씨는 6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늘 행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되었다.

▲ 늦깎이 학생 고광준씨는 자원봉사를 매달 2-3회정도 같은 반 급우들과 나간다고 했다. ⓒ 윤병하



또 순천시여성지원봉사단에서 20년 넘게 자원봉사를 해왔다는 서계숙(58)씨는 ‘장애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더 많은 위로를 받는다’고 했다.

이날 노관규 순천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여 장애인이 살기 편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 발전의 한 축으로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편견 없이 하나됨을 만드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