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그려진 시멘트에서 사는 불쌍한 코끼리
<사진으로 어린이 대공원 여행하기, 후반부>
▲ "함께 걸을까?"천천히, 웃으면서 걸어오라고 길은 말을 건네요. ⓒ 이인
▲ 산책로숲길을 걸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져요. ⓒ 이인
▲ "나, 갑갑해요."새끼 캥커루가 좁은 곳이 갑갑한지 울타리를 넘어와 있더라고요. 꺼내줄 수는 없고 마음이 안쓰럽네요. ⓒ 이인
▲ 졸려어흥, 날 이렇게 좁은 곳에 가두어 놓다니. 사람들 구경거리인 호랑이가 피곤해 보이네요. ⓒ 이인
▲ 나도 졸려"호랑아, 지긋지긋하다." 사자도 동물원이 마음에 안드는 표정이에요. 들판을 뛰고 싶으니까요. ⓒ 이인
▲ 나무는 없고 나무그림만?다른 우리들과 달리 코끼리 우리에는 나무는 없고 나무 그림만 있네요. 코끼리는 얼마나 나무가 그리울까요? ⓒ 이인
▲ "나 외로워"나무 한 그루없는 우리에 홀로 있는 코끼리, 구석에 들어가 있는 코끼리의 표정에서 외로움이 절실히 묻어나네요. ⓒ 이인
▲ 미니말미니말 체험 기회가 있어요. 한 남자 아이가 미니말을 타고 있네요. 이용료는 3000원. 어린이 전용이라 타지 못했네요. ⓒ 이인
▲ 맞아서 멍이 들었나?북극곰 옆구리를 보니 퍼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남조류(cyanobacteria)라고 분자생물학을 공부한 친구가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고세균(archaea)으로 아주 오래된 생명체라네요. ⓒ 이인
▲ 아, 더워!물개가 늦더위에 지쳤는지 누워있네요. ⓒ 이인
동물원을 둘러보고 눈길을 시민 공원으로 돌리네요. 시민들을 위해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유모차에 아이들을 데려온 주부들이 많이 보이고 잠깐 더위 식히러 놀러온 아이들과 가족들이 많이 있었어요.
▲ 냇물여자아이가 아빠와 같이 놀러왔네요. 아이가 참 예쁘고 아빠도 참 행복한 표정이었어요. ⓒ 이인
▲ 안녕!외국아이들도 홀딱 벗고 사진찍고 뛰어다니네요. ⓒ 이인
▲ "시원해"늦더위를 피해 아이들은 첨벙첨벙 냇물로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네요. ⓒ 이인
▲ "아뵤"한 남자아이는 분수에 뛰어들어 물과 신나게 다툼을 벌이네요. ⓒ 이인
▲ 숲굴낭만스런 숲굴,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같더라고요. 밤에 지나가면 더 좋을 듯 하네요. ⓒ 이인
▲ 나무뿌리원나무뿌리원은 죽은 나무뿌리 등 폐자재를 활용하여 공원직원들이 직접 조성한 테마정원이에요. ⓒ 이인
▲ 전래동화마을아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공원내 죽은나무와 뿌리, 돌, 자생식물 등을 활용하여 공원직원들이 직접 제작하고 설치하였다네요. 2008년 6월 30일에. ⓒ 이인
▲ 생태연못연못위로 무성하게 자란 물풀들과 연못에서 노니는 잉어들을 한참 바라보게 되네요. ⓒ 이인
사진으로 하는 어린이대공원 여행 재미있으셨나요? 하루 시간 내어서 아이들과 손잡고 어린이 대공원을 간다면 참 좋아하겠네요. 연인들이라면 손잡고 천천히 산책을 해도 좋고요. 친구들과 동물원도 둘러보고 놀이기구도 오랜만에 타는 것도 괜찮겠지요. 즐겁게 어린이 대공원에서 산책데이트를 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지네요.
▲ 낙조"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해가 포근하게 격려하네요. ⓒ 이인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