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은 토론 사이트인 '민주주의2.0'을 18일 낮 12시 정각에 오픈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추석 때 성묘하러 가기 위해 사저를 나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의 모습.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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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사람사는 세상)는 17일 오후 공지사항란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주의2.0'은 지난 2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이 기획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노 전 대통령 측은 관리자 중심의 내부 테스트를 마친 뒤, 두 차례에 걸쳐 프론티어를 모집하여 클로즈드 베타 형식으로 테스트 작업을 진행해 왔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이 과정에서 많은 개선점들이 발견되어 이를 수정해 왔지만 아직도 그 완성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그러나 소수의 참여자만으로 테스트를 거듭하기 보다는 부족한 상태로나마 오픈해서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의견이 높아 오픈을 결정하였다"고 설명했다.
'민주주의2.0'은 완성된 사이트가 아닌, 집단지성을 통한 완성을 꿈꾸는 완전 오픈베타 형식으로 공개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민주주의2.0'은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갈 깨어있는 시민들의 토론마당"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주의2.0'은 '참여, 공유, 개방'의 웹2.0정신이 제대로 구현되고, '책임'이라는 시민주권자의 자부심이 드러나는 수준 높은 토론마당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민주주의2.0'의 취지에 동의하는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김경수 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은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면서 "토론 사이트 오픈과 관련한 특별한 행사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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