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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토닉과 함께 패션쇼 봐요"

영남대컬렉션, '그녀들의 이야기' 주제로 패션쇼 열려

등록|2008.09.19 11:00 수정|2008.09.19 11:07

정민아 디자이너의 웨딩 패션쇼 광경영남대컬렉션에 선배 디자이너인 정민아씨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김용한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영남대컬렉션 패션쇼가 18일 영남대 정문 앞 천마지문 갤러리 앞에서 열렸다.
이미정, 곽신영 등 13명의 학생들이 꾸미는 졸업작품전 겸 선배인 정민아 디자이너(웨딩 아르누보)의 웨딩 작품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의 풋풋한 작품과 창의적인 기법, 독특한 연출로 무대를 꾸민 면이 돋보였다. 신세대 여성들의 기발하고도 에너지 넘치는 여성들을 표현한 '그녀(Her Story)의 이야기'가 소재다.


학생들의 순수하고도 창의적인 작품과 함께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테크토닉 댄스와 영남대 자작자동차 학생들인 유세(YUSAE) 동아리의 미니 포뮬러, 미니 바하 자동차와 한데 어우러진 이색 패션쇼로 눈길을 끌었다.

테크토닉 댄스 광경젊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걸맞게 소개된 테크토닉 댄스 ⓒ 김용한


파워플한 여성들을 표현한 광경미니 포뮬러 앞에서 당당하게 서있는 여성들 ⓒ 김용한



1부 동문 패션쇼 자리를 마련한 정민아 디자이너는 "후배들과 함께 패션쇼를 열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면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인내, 실력을 갖추라"고 당부했다.

김준호 학부장(영남대 섬유패션학부장)도 "우리 대학은 8년 전부터 섬유공학과 의류패션을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디자이너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재료 공부를 더 많이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끈질기게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한 예비졸업생 박설암씨는 "창의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교 의류패션전공은 자매대학인 일본 오오츠마대학과 격년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쇼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10월 중순 일본에서 국제패션쇼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작품 휘날레 광경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의 옷들을 모델들이 입고 행진하고 있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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