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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명걸 교장을 만나다

등록|2008.09.19 14:08 수정|2008.09.20 01:24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서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177-5 백운중학교까지 장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교장(이명걸.56)선생을 직접 만나기 위하여 아침 일찍 서둘러 도착시간 전에 교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만나보았다.

자전거로 장거리 출퇴근 하는 이명걸 교장아침 일찌기 자전거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 정정환


- 저도 자전거타기 좋아합니다. 이렇게 자전거타기 좋아하는 교장선생님을 만나 인터뷰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곳까지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 학교(백운중)에 취임하신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 벌써 4년째 접어듭니다.

- 이렇게 먼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 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 특별한 동기는 없지만, 동생의 권유로 자전거 MTB(산악용)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공무원 2부(홀짝)제가 생기고 난후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환경보호와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 실버세대에 해당되신 연세에 자전거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지요?
“ 지금까지 무리하다고 별로 느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약간 힘은 듭니다.”

- 지금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있다면?
“ 과천문원동 교차로(수원방면에서 온 차량과 만나는 지점)부근입니다."

- 출발지인 서울 뚝섬에서 이곳 도착지(백운 중학교) 까지 자전거구간의 연장거리와 평균 속도, 소요시간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연장거리는 약 28Km이며, 속도는 약20Km/h로 보통 집에서 6시 10분쯤 출발하면 7시 40분경에 학교에 도착하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뚝섬에서 출발하여 영동대교를 거쳐 탄천(성남에서 내려온 하천)을 따라서 양재천과 과천 경마공원, 서울 랜드 주차장을 통과하여 과천문원동 길에 접어든 후 포일동에 위치한 학교에 도착합니다.”

이 교장은 평소에도 아웃도어(Out Door) 즉 야외 레저에 취미를 가져오면서 약 4년 동안이나  캠핑동우회 다이아몬드 급으로 활동해온 경력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들 간에는 친숙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기관장모임에서도 활동적이며 밝은 성격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장거리 자전거 출퇴근에 큰 보탬이 된듯하다. 자전거타기 출퇴근은 건강도 유지하고 환경도 보호하고, 경제 살리기 운동에도 동참하는 뜻에서 볼 때 바람직스러운 일로 여겨진다.
덧붙이는 글 sbs와 실버넷뉴스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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