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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더 편리해져야"

진보신당대전시당, '세계 차 없는 날' 맞아 논평

등록|2008.09.22 19:51 수정|2008.09.23 10:47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이하여 진보신당대전광역시당(준)이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더 편리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시당 김윤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대전시도 '대중교통이용의 날'로 지정, 대전시의 친환경적인 교통체제 수립을 위한 노력에 나선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정작 중요한 것은 오늘 하루가 아니라 대전을 친환경 도시로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정책 방향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수적"이라며 "그러나 이와 관련한 대전시의 태도는 미심쩍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지난 달 열렸던 '동서대로 전문가 협의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서남부권내 2개의 순환 교통체제를 만들고, 이를 계룡로와 계백로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인 교통망 형성이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대전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망치질 3번으로 간단히 이 의견을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대전시는 이미 가구당 한 대가 넘는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도로를 늘리고 뚫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며, "도로를 늘려 교통량을 잡겠다는 한심한 발상으로는 교통문제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일회성 이벤트인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관공서 주차장을 비워두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면서 "오직 답은 하나,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더 편리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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