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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부친 김홍조옹 별세

30일 새벽 1시 50분경... 장례식장은 마산 삼성병원, 4일 발인

등록|2008.09.30 08:41 수정|2008.09.30 11:05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이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부친이 입원해 있던 병원을 찾은 김영삼 전 대통령 부부 ⓒ 경남도민일보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이 30일 새벽 별세했는데, 빈소는 마산 삼성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 이날 오전 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들이 영정을 설치하는 등 빈소를 정리하고 있다. ⓒ 윤성효


[2신 : 30일 오전 11시]

지역 정치인들 조화 이어져... 김현철씨가 빈소 준비

30일 새벽에 별세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의 빈소가 마련된 경남 마산 삼성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전 장례식장에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비롯해 지인과 삼성병원 관계자들이 빈소를 꾸미고 있다. 이날 오전 빈소에는 김태호 경남지사가 보낸 조화와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창원갑)이 보낸 조기가 도착하기도 했다.

김현철씨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며칠 전 병원에 들렀더니 상황이 좋지 않아 아버지께 말씀드려 다녀가시도록 했는데, 다행이었다"면서 "할아버지께서는 좋은 분이셨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서울에서 비행기로 김해공항을 통해 이날 낮 12시 30분경 빈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이 30일 새벽 별세한 가운데, 빈소가 마련된 마산 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조문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1신 : 20일 오전 8시 45분]

김홍조 옹 별세... 향년 97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 옹이 30일 새벽 1시 50분 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옹은 지난 여름부터 노환으로 건강이 나빠져 집에서 가까운 마산 연세병원 중환자실과 집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 최근에는 폐렴 증상을 보여 건강이 악화되었다. 김 옹은 이날 새벽 연세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상호 비서관 등이 임종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씨, 박종웅 전 의원 등과 함께 지난 23일 오전 11시40분경 연세병원을 찾아 부친의 쾌유를 빌며 1시간 넘게 지낸 뒤 부산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아부지 아시겠습니꺼, 저 영삼이 아닙니꺼"라며 부친의 손을 꼭 잡기도 했다.

김옹의 장례식장은 마산 삼성병원 특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8시30분경 거행된다. 장지는 거제 장목면 대계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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