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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도시 울산, 가면 쓴 외국인들 행진

10월 4일 '국제가면 페스티벌'에 200여명 동참 "다문화 시대"

등록|2008.09.30 17:18 수정|2008.09.30 17:18

▲ 오는 4일 처용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열릴 '국제가면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가면들이 30일 선보였다. 울산시와 처용문화제추진위는 브리핑을 갖고 "외국인 200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 박석철


울산 대표축제인 제42회 처용문화제가 10월 2~5일 열리는 가운데 처용문화제 행사 중 하나로 4일 열리는 처용퍼레이드 행렬에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200여명이 자기나라 특유의 가면을 쓰고 행진하는 '국제가면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울산시와 처용문화제추진위는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10월 4일 오후 7시30분 울산 남구청사거리-문화예술회관 사거리-남구문화원-남구청사거리로 이어지는 1.5㎞ 가로에서 '국제가면 페스티벌'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가면 페스티벌은 울산에 1만4000여 외국인이 거주하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울산 거주 외국인의 축제 참여를 적극 유도하면서 국제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따르면 4일 있을 처용퍼레이드는 고적대 선도행렬을 시작으로 의전행렬, 국제가면페스티벌행렬, 구군행렬, 동호회행렬, 지역풍물패 행렬 등으로 이어지며 국제가면페스티벌 행렬은 외국인 가면팀(200명), 삼바 의상팀(4명), 살사 댄스팀(100명), 밸리댄스팀(50명) 등 모두 354명이 참여한다.
 
주봉현 울산시 정무부시장은 브리핑에서 "국제가면 페스티벌 행렬팀은 길가에서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김치냉장고, 주유권 등 상품권이 든 행운풍선 2000개를 나눠주면서 시민과 함게 할 것"이라며고 소개했다.

한편 1.5㎞ 퍼레이드 종착점에서는  퍼레이드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1000명분의 생맥주를 곁들인 '토요일 밤의 열기'가 마련된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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