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 도시 울산, 가면 쓴 외국인들 행진
10월 4일 '국제가면 페스티벌'에 200여명 동참 "다문화 시대"
▲ 오는 4일 처용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열릴 '국제가면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가면들이 30일 선보였다. 울산시와 처용문화제추진위는 브리핑을 갖고 "외국인 200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 박석철
울산 대표축제인 제42회 처용문화제가 10월 2~5일 열리는 가운데 처용문화제 행사 중 하나로 4일 열리는 처용퍼레이드 행렬에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200여명이 자기나라 특유의 가면을 쓰고 행진하는 '국제가면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울산시와 처용문화제추진위는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10월 4일 오후 7시30분 울산 남구청사거리-문화예술회관 사거리-남구문화원-남구청사거리로 이어지는 1.5㎞ 가로에서 '국제가면 페스티벌'을 펼친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4일 있을 처용퍼레이드는 고적대 선도행렬을 시작으로 의전행렬, 국제가면페스티벌행렬, 구군행렬, 동호회행렬, 지역풍물패 행렬 등으로 이어지며 국제가면페스티벌 행렬은 외국인 가면팀(200명), 삼바 의상팀(4명), 살사 댄스팀(100명), 밸리댄스팀(50명) 등 모두 354명이 참여한다.
주봉현 울산시 정무부시장은 브리핑에서 "국제가면 페스티벌 행렬팀은 길가에서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김치냉장고, 주유권 등 상품권이 든 행운풍선 2000개를 나눠주면서 시민과 함게 할 것"이라며고 소개했다.
한편 1.5㎞ 퍼레이드 종착점에서는 퍼레이드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1000명분의 생맥주를 곁들인 '토요일 밤의 열기'가 마련된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