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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 드러내는 명지대교' ... 환경파괴 걱정

등록|2008.10.05 08:18 수정|2008.10.05 08:22

▲ 명지대교 건설 현장. ⓒ 습지와새들의친구



낙동강 을숙도를 거의 관통하는 명지대교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속에, 환경단체는 이 다리로 인한 환경파괴를 우려하면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4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세모고랭이 군락이 격감하면서 고니류가 격감했고 올해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문화재청와 부산시, 환경부 등 모든 관계 기관에 정밀 조사와 그 대책 수립을 요구해 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도 묵묵부답이며, 행정기관의 대책없음과 버티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명지대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어 가는데, 참으로 거대하다”며 “가로등 포함 33m 높이에 이르는 다리가 하루 5만대 차량을 실어 나르기 시작하면 그때 하구의 모습을 어떨지요?”라고 밝혔다.

이어 이 단체는 “충분히 대안을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논리에 의해 세워지기 시작한 다리다”면서 “이 다리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작년 고니류의 주먹이원인 새섬매자기-지금까지는 부산지역의 교수, 연구자들 모두 세모고랭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 명지대교 건설 현장. ⓒ 습지와새들의친구


▲ 명지대교 건설 현장. ⓒ 습지와새들의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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