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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주택가 골목에 공영주차장 진출입로?

많은 주민 지적에도 성남시청은 "위험 고려한 결정"

등록|2008.10.05 19:40 수정|2008.10.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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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주택가 골목이 주차장 진입로라? ⓒ 윤태


성남시 태평동 공영주차장 건설 현장. 화면 우측에 펜스를 치고 공사를 하고 있다. 주차장이 완공되면 약 15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주차장 진출입로가 바로 이 골목에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잖아도 좁은 골목이라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공영주차장 진출입로가 생기면 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또한 어린이 안전문제, 소음 문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취재를 하는 동안 몇몇 시민들이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몇몇 시민들은 현장에서 "왜 큰 길 놔두고 좁은 골목에 진출입로를 만드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성남시청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큰길가 쪽에 진출입로가 나면 교통 체증이나 사고 등의 위험이 있고  교통, 환경 평가 등에 따라 진출입로를 주택가 쪽에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시의 이러한 행정에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주무 관청 말 대로라면 큰 길 옆에 진출입로가 생겨도 교통, 안전 문제가 생기는 셈이고 주민들 의견에 따르면 주택가 골목에 진출입로가 나도 이같은 문제는 생긴다.

문제 발생 여부는 주차장이 본경 운영에 들어가야 나타날테지만 이 진출입로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성남시 태평동 공영주차장 건설현장.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 윤태


덧붙이는 글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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