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위반 언급은 허위사실 유포"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한나라당도당, 명예훼손 혐의 고발 검토"
▲ 자유선진당 유한식 군수 후보와 김학현 군의원 후보 (지난 5일 기자회견) ⓒ 장승현
충남 연기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충남도당과 도당위원장이 자유선진당 연기군수 후보가 불법 여론조사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여론조사는 우리 당의 연기군수 후보가 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이는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악의적인 정치적 수사로 선거분위기를 흐리는 구태정치"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한나라당도당과 김 위원장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선진당 후보를 음해하고 있다"며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은 한나라당충남도당 측이 행정도시 건설을 강조한 데 대해서도 "정부여당에게 조속히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계획 변경고시'를 촉구하는 목소리나 높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한편 연기군수 보궐선거에는 한나라당 최무락(59) 전 연기군 부군수, 자유선진당 유한식(59) 전 연기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민주당은 박영송(36.여) 연기군의원이 후보로 확정돼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기군수 보선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은 오는 14-15일 진행되며, 16일부터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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