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대구 3, 4분기 아파트 값 0.3% 하락

등록|2008.10.09 11:54 수정|2008.10.09 11:54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지속적인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에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대구부동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 4분기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은 보합세를, 전국은 0.6% 상승세를 각각 보였다.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1%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서구(-0.7%), 북구(-0.6%), 달성군(-0.3%), 남구(-0.2%), 중구(-0.1%), 동구(-0.1%) 등도 하락했다. 지역 8개 구·군 가운데 수성구가 유일하게 0.1% 상승했다.

   3, 4분기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 떨어졌다. 하지만 9월 이후부터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성구와 개발 호재가 있는 동구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1.4%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서구는 0.1% 하락했다. 수성구(0.8%)와 북구(0.3%), 동구(0.3%) 등은 상승세를, 중구와 남구는 보합세를 각각 나타냈다.

   수성구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군과 학원, 교육환경 등으로 지속적으로 전세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부동산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지역 부동산 활성화 및 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체된 미분양 물량을 먼저 해결해야 하며 단기적 처방에 의존하기보다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