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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물 유리창 깨고 '폐간' 현수막 걸어

신원미상 남성, "조선일보 폐간하라" 외치다 10분만에 연행

등록|2008.10.09 16:26 수정|2008.10.09 20:57

▲ 한 남성이 조선일보 건물 유리창을 깨고 현수막을 내걸었다. ⓒ 임순혜


[2신: 9일 밤 9시]

"조선일보 폐간" 엄아무개씨, 남대문서 연행 조사 중

조선일보사 건물 유리창을 깨고 현수막을 내걸고 "조선일보 폐간"을 외친 남성은 20대 회사원 엄아무개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엄아무개(25)씨는 조선일보가 있는 코리아나호텔 16층에 투숙객으로 위장해 들어간 뒤, 플래카드를 내걸고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유인물 수천 장을 뿌렸다.

엄씨는 남대문경찰서에 연행돼 조사 받고 있다.

[1신: 9일 오후 4시]

조선일보사 건물 유리창 깨고 "조선일보 폐간" 외쳐

9일 오후 3시 10분경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한 명이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조선일보사 건물 유리창을 깨고 현수막 2개를 내건 뒤 "조선일보 폐간"을 외쳤다.

이 남성이 내건 현수막에는 붉은 글씨로 '친일 매국신문 조선일보 폐간하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써 있었다. 또 다른 현수막에는 '민주주의 사수하는 촛불이 승리한다'는 구호가 써 있었다.

이 남성은 깨진 유리창 사이로 상체를 내밀고 세종로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조선일보 폐간하라", "뉴라이트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큰소리로 외쳤다.

깨진 창문 사이로 10여 분간 구호를 외치던 남성은 긴급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 남성은 유리창을 깨 2개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 임순혜


▲ ⓒ 임순혜


▲ ⓒ 임순혜


▲ 조선일보 입구에서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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