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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날은 우포늪으로 소풍가는 날"

부산시민연대, 20여명 모아 14일 창녕 우포늪 체험학습

등록|2008.10.13 12:06 수정|2008.10.13 12:16

▲ 교육시장화저지 학생서열화 반대 부산시민연대는 14일 초.중학생 20여명을 모아 '일제고사 반대 우포늪 생태체험학습'을 실시한다. ⓒ 부산시민연대


14~15일 사이 전국 초·중·고에서 일제고사가 실시되는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교육시장화저지 학생 서열화 반대 부산시민연대'는 14일 "일제고사 반대 우포늪 생태 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부산지역 초·중학생 2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민연대 관계자는 "계속해서 참가 학생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체험학습 신청 학생은 20여명이며, 모두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다"며 "이들은 일제고사를 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경남시민연대 관계자는 "진주와 창원, 거제, 김해지역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는 오후에 점검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시민연대는 14일 오전 9시 부산시청 광장에 모여 창녕 우포늪으로 체험학습을 떠난다. 이들은 "전국 일제고사 중단, 2MB 미친교육 반대"를 내걸고 "얘들아, 소풍 가자-시험을 보고 있기엔 하늘이 너무 예뻐!"라는 제목으로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이들은 우포늪에 도착해 오전에는 생태체험과 생태관을 견학하고, 동요 "산토끼" 노래비가 있는 이방초등학교도 견학한다. 이번 체험학습은 최은화 부산녹색연합 운영위원과 2명의 보조교사들이 진행한다.

부산시민연대와 경남시민연대는 일제고사 반대를 내걸고 1인시위와 촛불문화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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