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민간인 학살'로 말하는 인권과 평화

내달 7일 대전근로자복지회관에서

등록|2008.10.30 18:30 수정|2008.10.30 18:30

▲ 대전형무소 산내학살사건 ⓒ 오마이뉴스자료사진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사건을 축으로 인권과 평화를 되짚어 보는 인권평화아카데미가 대전에서 열린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와 전국유족회,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내달 7일 오후 6시 30분에 대전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2008 인권평화아카데미'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영상으로 보는 산내사건과 강정구 평화통일연구소 소장의 '해방이후 한국근현대사와 인권'를 주제로 한 강연, 소설가 안재성('경성트로이카', '이현상 평전' 저자)의 '대전 산내에서 죽어간 사람들'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안씨는 강연을 통해 경성콤그룹의 핵심간부를 비롯, 조선정판사 위조지폐사건으로 미군정에 의해 구속되어 대전형무소에서 복역중 희생된 관련자들에 대한 얘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범국민위원회 관계자는 "인권평화강좌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 확보, 세대간 소통,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모색하고 민간인학살을 토대로 인권평화의식을 고취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범국민위원회 등은 민간인학살의 진실을 밝혀 유족들의 통한의 세월을 위로하고자 구성된 민간단체다. 문의/ 02-2273-1950, 042-331-0092~5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