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표시돌에도 담쟁이덩굴이 물들고 있다 ⓒ 박하용
▲ 단풍과 소나무의 대조 ⓒ 박하용
올 가을 아름다운 단풍잎 모습은 과천에서 만끽할 것 같다. 10월 27일부터 11월말까지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에 들어가는 길 어귀에는 노란색으로 물들은 은행나무가 이곳에 교육받기 위하여 찾아오는 공무원을 웃음으로 반겨주고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진입로 중앙에는 푸름을 자랑하는 반송이 반겨주고 양옆으로는 단풍나무에서 떨어지는 노란색 나뭇잎이 반겨준다.
▲ 교육원 진입로 길 ⓒ 박하용
▲ 운동장과 가을단풍 ⓒ 박하용
교육원 뒤 암산에는 단풍잎이 붉게 물들어 아름답게 보인다. 이 가을 저 산에 올라가보고 싶기도 하다. 가을은 어디에서 보와도 아름답게 보인다.
교육관 뒤에 있는 사과나무는 어느덧 잎이 다 떨어지고 마지막 잎이 붉게 물들어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저 나뭇잎이 떨어지면 가을도 깊어만 갈 것 같다. 앙상한 가지에 달려있는 사과도 아름답다.
▲ 교육원 뒷산에도 단풍이 들었다 ⓒ 박하용
▲ 주목의 아름다운 열매 ⓒ 박하용
푸름을 보여주고 있는 주목에도 붉은색의 열매가 아름답게 보인다. 주목 열매를 바라보면 붉은 눈이 또렷하게 바라보는 것 같다. 식당건물 앞에 있는 “내 一生 祖國과 民族을 爲하여” 표시돌의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 이 돌에 타오르고 있는 담쟁이덩굴도 붉게 물들고 있다.
▲ 사과나무의 마지막 잎새 ⓒ 박하용
▲ 정원에 열려있는 사과 ⓒ 박하용
야외의자에서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니 그 옆에 있는 소나무가 더 아름답게 보였다. 붉게 물든 단풍사이로 바라보이는 푸른 소나무가 대조를 보인다.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면서 교육을 받으니 시간이 더 잘 흘러가는 것 같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내가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교육이 끝날 때쯤 아름답게 물든 단풍도 질 것 같다.
▲ 건물앞 반송의 아름다운 모습 ⓒ 박하용
▲ 아래에서 바라본 단풍의 미 ⓒ 박하용
덧붙이는 글
박하용 기자는 소방방재청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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