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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복귀로 당내 계파 갈등? 그럴 시기 지났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라디오 인터뷰... " 김민석 최고위원 주장 심정적으로 이해해"

등록|2008.11.03 14:05 수정|2008.11.03 14:05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설과 관련해 "시기나 절차문제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친박근혜계와의 갈등이 재현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럴 시기 지났다.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나라당 안에서 계파가 엷어져 가고 있기 때문에 계파갈등이 재현될 것이라는 시각은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희태 대표는 또,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정치권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다"며 "이제 검찰의 손도 떠났고, 법원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희태 대표는, 도주 우려가 없는 공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야당탄압이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관련해, "심정적으로는 야당의 그런 주장을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검찰을 비난하고 법 집행기관이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내각과 청와대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 이야기가 너무 자주 나온다"며 "현재 개각 논의도 없고, 예상하고 있지도 않다"고 잘라 말하면서" 강만수 장관이 더 열심히 일할때"라고 말했다.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대운하를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현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추후에는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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