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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들 "인사 희망원 거부한다"

"<시사투나잇> 폐지되는 마당에 희망원 내봤자..."

등록|2008.11.03 17:20 수정|2008.11.03 17:20
K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PD들이 <시사투나잇> 등 PD제작 프로그램의 폐지 등에 항의하며 '인사 희망원 제출'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오늘(3일) 낮 12시 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오후 2시까지 제출하기로 되어 있던 희망원을 제출하지 않았다.

총회에 참석한 한 PD는 "<시사투나잇>폐지를 비롯, 개편을 둘러싼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희망원 제출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PD들은 통상적으로 개편을 앞두고 희망부서를 3지망까지 제출해 왔으며 사측은 가급적 이를 반영시켜 개편을 해왔다는 것이 PD들의 설명이다.

또한 오늘 총회에서 PD들은 다가올 개편을 앞두고 <시사투나잇> 폐지와 관련해 PD 제작 자율권 침해 움직임에 대한 집단 대응 전략을 모아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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