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연인들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한 것사랑하는 연인들의 관계를 표현한 작품. ⓒ 김용한
한국 문화관광 축제의 개최를 목표로 개최되고 있는 비언어극 퍼포먼스인 넌버벌 페스티벌인 코리아 인 모션(KOREA in MOTION DAEGU)의 행사가 종반을 치닫고 있다.
이번 넌버벌 페스티벌 행사 참가 팀 중 유일하게 참가한 중국의 ‘천영’ 팀이 5일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 중국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 광경베이징 컨텐포러리 댄스단인 '천영'의 작품 중에서 한문의 우수성을 나타내고 있는 광경 ⓒ 김용한
‘천영’ 중 인상적인 것은 우리의 전통 민요가락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 비롯해 ‘아리랑’의 음악에 맞춰 현대무용을 추는 모습이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고 말한 ‘천영’ 연출자 꿍 웨이 핑 씨는 “넌버벌 예술제 참가하게 되어 기뻤고, 우리의 예술을 한국과 교류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환호해 주고 우리 작품에 관심을 가져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면서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더 많은 작품을 갖고 한국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배우들은 로비에서 일반 관객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는 등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는 돋보인 코너였다. 반면, 공연장과 프레스센터와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한 점이나 인지도와 유명새가 있는 작품일지라도 공연에 대한 자료 및 안내 부족, 넌버벌에 대한 홍보 부족 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중국의 무술을 표현한 광경중국의 전통무술을 무용으로 표현 ⓒ 김용한
▲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천영 팀관객들과 포토타임을 위해 인사를 하고 있는 베이징 컨템포러리 댄스팀 천영. ⓒ 김용한
특히, 이번 공연에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대구시립무용단의 햄릿에피소드와 최소리 & 아리랑파티, 사랑하면 춤을 춰라 등이 이번 작품에 포함되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관광공사는 3일 부대 행사로 세일즈 마켓 행사를 대구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해외 프로모터를 위한 시간도 가진 바 있다.
9일까지 펼쳐질 넌버벌 페스티벌은 어린 관객들을 위한 조용석의 줄인형 콘서트와 청년들을 위한 마리오네트,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공씨의 헤어살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박기훈의 매직쇼와 난타(9일. 폐막작) 등이 지정된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덧붙이는 글
넌버벌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관련 사이트 홈(http://www.koreainmotion.com/)을 참고 바람. 공연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관람하면 재미가 '솔솔'. 동성로에 위치한 중앙파출소 관광안내 홍보 부스 앞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티켓을 공짜로 거머쥘 수 있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