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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고구마 케이크 만들기' 생각보다 힘드네

등록|2008.11.11 09:52 수정|2008.11.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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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케이크 만들기 ⓒ 오명관


익산시, 전북 고구마산학연협력단이 공동주관하고 전북 제과직업전문학교 후원으로 지난 9일(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행복을 만들어가요' 행사가 익산 시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열렸다. 이 행사는 고구마 작목으로서 전국 3위 면적을 재배하고 있는 익산 고구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식품분야를 활성화 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총 217명이 접수해 지난 2일에 예선전을 치렀고 최종 107명을 선발해 본선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참가자를 살펴보면, 최연소자로 익산 동북초등학교 3학년 전재영 군을 비롯, 결혼이민자 2명, 장애인도 참가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자기만의 특색있는 케이크를 만들었고 응원나온 가족들은 열띤응원을 펼치면서 힘을 불어줬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빵을 받아 자를 때부터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고 생크림을 바르는 과정은 마치 도자기를 빚는 장인의 모습처럼 진지하기까지 했다.

케이크 전시본선에서 입상한 케이크 작품들을 전시하자, 시민들이 몰려들어 사진을 찍는 등 놀라운 작품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 오명관

처음 만들어 본다는 송설야(남성여중 1학년) 양은 "재미있다"면서도 "크림을 바를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든 케이크를 전시해 놓자, 많은 시민들은 구경하며 사진촬영을 하면서 작품이 매우 훌륭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준 전북 제과직업전문학교 김판식 원장은 "익산시의 우수한 고구마를 알리고자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으며 바로 상품화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우수한 작품들이 많다"며 참가자들의 실력에 놀라워했다.

이에 익산시 농식품과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경연대회를 식품산업과 연계해 25개의 고구마 가공분야의 육성을 꾀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침 익산에서 재배한 '보석고구마'가 10일에 독일과 홍콩으로 첫 수출의 기쁨을 누리기도 해 앞으로 고구마가 익산시가 식품 육성산업으로 발전시킬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본선 경연대회결과  최우수상에는 정지혜(김제 덕암정보고 3학년)양, 우수상에는 임경묵(김제 덕암정보고 2학년)군, 장려상에는 원광대학교 강하나 외 9명이 익산시장상을 수상했다.
덧붙이는 글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판도라tv, 다음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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