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시투> 살려내라"... KBS 사장실 앞 시위
[현장] KBS 기자들 76%도 폐지 반대... 항의에 동참
오전 8시 KBS 신관 로비, 오늘(11일)도 어김없이 아침 피켓 시위가 열렸다. 검은 옷을 맞춰 입은 <시사투나잇> PD들과 <미디어포커스> 제작진들, 김덕재 PD협회장 등이 피켓을 들고 입구 양쪽으로 나눠 섰다.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 기자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어제(10일) 열린 KBS 기자협회 운영위원회 결과 "<미디어포커스> 피켓팅에 기협(기자협회) 차원에서 참여한다"고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오늘 20여 명의 기자들이 나와 <미디어포커스> 폐지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기자협회가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보도본부 기자 중 76%가 '<미디어포커스> 명칭 변경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71%가 '기자협회 차원 공동행동에 찬성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오늘 아침 집회에 모인 40여 명의 사원들은 신관 로비에서 구호를 외친 뒤 아침 8시 55분께 신관 6층 사장실 앞으로 올라가 구호를 외쳤다.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장실 근처에 있던 김종률 보도본부장 등 여러 간부들이 이 모습을 지켜봤다.
"권력외압 굴복하는 KBS 쪽팔리다"
"후배들이 보고 있다 선배라면 대답하라"
"사원들 똘똘 뭉쳐 <시투><미포>지켜내자"
"권력에 굴복하는 이병순은 각성하라"
사원들은 9시 5분경 사장실 앞 피켓시위를 멈추고 업무에 복귀했으며 낮 12시 민주광장에서 기자, PD 공동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민필규 KBS 기자협회장은 기자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사장을 면담, <미디어포커스> 명칭 변경 반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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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 기자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어제(10일) 열린 KBS 기자협회 운영위원회 결과 "<미디어포커스> 피켓팅에 기협(기자협회) 차원에서 참여한다"고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오늘 20여 명의 기자들이 나와 <미디어포커스> 폐지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 <시사투나잇> <미디어포커스> 폐지 및 명칭변경에 반대하는 사원들이 10일 아침 KBS 신관 로비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전관석
▲ 11일 아침 KBS 기자들이 <미디어포커스> 명칭변경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전관석
기자협회가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보도본부 기자 중 76%가 '<미디어포커스> 명칭 변경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71%가 '기자협회 차원 공동행동에 찬성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오늘 아침 집회에 모인 40여 명의 사원들은 신관 로비에서 구호를 외친 뒤 아침 8시 55분께 신관 6층 사장실 앞으로 올라가 구호를 외쳤다.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장실 근처에 있던 김종률 보도본부장 등 여러 간부들이 이 모습을 지켜봤다.
"권력외압 굴복하는 KBS 쪽팔리다"
"후배들이 보고 있다 선배라면 대답하라"
"사원들 똘똘 뭉쳐 <시투><미포>지켜내자"
"권력에 굴복하는 이병순은 각성하라"
사원들은 9시 5분경 사장실 앞 피켓시위를 멈추고 업무에 복귀했으며 낮 12시 민주광장에서 기자, PD 공동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민필규 KBS 기자협회장은 기자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사장을 면담, <미디어포커스> 명칭 변경 반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 일방적인 개편에 반대하는 KBS 기자와 PD들이 11일 아침 사장실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김종률 보도본부장 등 간부들이 회의참석을 위해 6층으로 올라오고 있다. ⓒ 오마이뉴스 전관석
▲ 일방적인 개편에 반대하는 KBS 사원들이 11일 아침 신관 6층 사장실 앞에서 "<시사투나잇> 폐지 반대"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전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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