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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수도케이블카 50만번째 탑승객은 10년간 무료 이용

등록|2008.11.13 08:23 수정|2008.11.13 08:23

▲ 통영 앞 한려수도 전경. ⓒ 통영시


한려수도케이블카를 50만번째 탑승하는 고객은 앞으로 10년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경남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한려수도케이블카 탑승객 50만 돌파 기념 이벤트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50만번째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고객은 기념패와 함께 케이블카 10년 무료 이용권(동반 1인 포함), 초대권 50매를 받는다.

아쉽게 50만 번째 고객이 되지 못한 전후 각 10명(총 20명, 49만9990~50만0010번)의 고객은 2년간 무료이용권(동반 1인 포함)과 초대권 10매씩을 받는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50만번째 고객 탄생 예상 1시간 전부터 케이블카 하부역사 특설무대와 상부역사에서 축하공연을 벌인다.

50만번째 탑승자가 어느 시기에 나올지 관심이 높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오는 16~22일 사이 50만번째 탑승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만번째 탑승객이 나오면 한려수도케이블카 개통 8개월 만에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통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까지 누적 이용객 숫자는 40만명이었다. 하루 평균 3038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휴였던 지난 10월 3~5일 사이 약 2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하기도 했는데, 10월 4일 하루에만 7460명이 케이블카에 탑승해 하루 최다 기록을 보였다.

통영 미륵산에 있어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이 케이블카는 지난 여름 휴가철 관광 성수기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도 일산 주엽고교 학생 850여명은 지난 10월 14~15일 사이 이틀에 나누어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개인(대인)일 경우 왕복 8000원, 편도 6000이다(소인 4500·4000원, 단체 대인 7000·5000원, 단체 소인 4000·3500).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케이블카가 통영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케이블카는 개통 이후 다섯 차례 고장이 나기도 했는데, 지난 8월 휴장한 뒤 벌인 점검 이후 고장은 나지 않고 있다.

▲ 통영 소재 한려수도케이블카 하부역사 모습. ⓒ 통영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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