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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등록금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립니다

부평대건신협, 12월부터 3% 학자금 대출

등록|2008.11.17 16:01 수정|2008.11.17 16:01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 됐지만, ‘등록금 천만원시대’라는 말이 뜻하듯 학생과 학부모에게 등록금 마련은 대학진학을 위한 또 다른 관문이다. 대부분의 학자금 대출이자가 7%를 상회하고 있어 가계소득이 낮은 가구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부평대건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정욱)은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 12월부터 저리 학자금 대출을 실시키로 했다. 정부의 학자금 대출이 연 7.8%이자가 적용되는 데 비해 부평대건신협이 내놓은 학자금 대출은 연 3%로, 가계소득이 낮은 가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학자금 대출은 대건신협 정조합원으로 가입하고 1년 동안 정상거래를 한 가구의 대학입학예정자를 포함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1인당 500만원이내에서 실제 등록금 또는 수업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출해준다.

대출은 재학 중 2회까지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기간은 1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나갈 경우 500만원 기준으로 매월 4만8280원을 내면 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저리 학자금 대출은 신협의 복지사업 일환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이정욱 이사장은 “배우고 싶어도 학비가 없어서 못 배우는 경우는 없어야한다”며 “엄밀히 말하면 등록금 천만원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같은 금융기관이 나설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할 일이지만, 그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평대건신협은 이밖에도 위기의 서민경제 극복방안의 하나로 지난 7월부터 업계 최초로 조합원에게 전자금융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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