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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사회문화 3번 "100명 중 96명이 틀려"

등록|2008.11.19 14:39 수정|2008.11.19 17:15

▲ 수능 사회탐구영역 선택과목인 사회문화 3번 문제. 정답 2번을 맞춘 수험생이 4%에 불과하다. ⓒ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올해 수능시험에서 응시생 100명 중 96명이 틀린 문제가 있다는 가채점 결과가 나왔다.

19일 온라인교육업체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가채점 결과 사회탐구 선택과목 중 하나인 사회문화 3번 문제의 경우 가채점 학생 4만1천282명중 4%(1천736명)만이 정답을 맞혔다.

이 문항은 3점짜리로 한 국가의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보화의 영향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표를 제시하고 옳은 분석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르라는 것이다.

해당 문항은 주어진 자료를 벗어나 추론을 하면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큰 고난도 문항이긴 하지만 지난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수능 전 영역을 통틀어 가장 많이 틀린 문항일 것"이라며 "나머지 문제들은 정답률이 최소 두자리(10%)가 넘었고 최근 3년간 수능에서도 이처럼 정답률이 낮은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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