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이주노동자와 주민이 함께 하는 촛불 문화제

법무부의 비인권적인 행태에 반발하는 지역주민과 이주노동자들

등록|2008.11.28 15:04 수정|2008.11.28 15:07

성생은 살아있다. 한센인들의 정착촌이였던 마석가구단지의 주민들은 누구보다도 약자의 서러움을 잘 알고있다고 했다. 주민들은 이주노동자의 고단한 삶에 희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양철모


2008년 11월22일 마석가구공단에서 <성생공단 주민과 함께하는 이주민의 위로와 희망을 함께 나누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남양주시 시민단체, 외국인이주노동자협의회, 이주공동행동, 샬롬의집, 남양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촛불문화제에 성생공단 주민과 가구업주 이주노동자 100여명이 집회를 진행했으며, 가구공장의 중심부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가두행진을 하는 이주노동자무자비한 단속후 마석가구단지 내에서 이주노동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단속의 위험때문에 외출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거리를 가득메운 이주노동자들. ⓒ 양철모


강제추방반대한 활동가가 '강제추방반대'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 양철모

주민과 이주노동자와 함께 법무부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이영신부는 이번 단속의 무자비함과 비인권적 상황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주민과 이주노동자들이 연대해서 폭력적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외쳤다. ⓒ 양철모

이주노동자와 형사촛불문화제 집회내내 정보과 형사라고 밝힌 사람들이 집회에 감시자처럼 따라 다녔다. 영상촬영을 하다 집회측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으며, 단속을 피하려다 다친 이주노동자들에게 "빨리 치료해", "조심해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 양철모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