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서 슬픈 그래서 아름다운…오페라 '라보엠'
세 명의 예술가와 한 명의 철학자의 방랑생활과 우정, 그리고 사랑이야기
▲ '라보엠' 공연장면1. ⓒ (사)빛소리 오페라단
미국 발 경제위기의 여파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경제공황과 같은 대혼란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도 실물경제 침체, 소비위축, 긴축재정,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매출이 줄었다. 공연 예매율도 30% 이상 줄었다고 한다.
2007년에 이어 올해 앙코르 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2월 12일(금) 오후7시 30분, 13일(토) 오후4시 두차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12월 24일을 배경으로 프랑스 파리의 옥탑방에 살고 있는 가난하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4명의 보헤미안을 그린 내용으로 꾸며진 라보엠'은 푸치니의 네 번째 오페라로, 그 풍부한 선율과 애절한 내용으로 그가 쓴 작품 중 가장 성공적이다. 이 오페라는 프랑스의 시인 앙리 뮈르제(Henry Murger)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Scenes de la vie de Boheme)>에서 쟈코사(Giacosa)와 일리카(Illica)가 대사를 쓴 것이다.
푸치니는 같은 내용으로 작품을 만든 레온카발로처럼 뮈르제의 원작에 구애되지 않고 대본을 써서 성공을 거두었다. 대본 작가 일리카가 전체적인 틀을 짧고 시 부분은 대시인 쟈코사가 손을 보아 초일류의 맛을 풍긴다.
여기에 '보엠'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습에 구애됨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 '라보엠' 공연장면2. ⓒ (사)빛소리 오페라단
▲ '라보엠' 공연장면3. ⓒ (사)빛소리 오페라단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의 및 전화예매 : 062)227-7442(빛소리 오페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