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159번째 사랑의 도배
할머니! 깨끗한 집에서 웃으며 사세요~!
▲ 도배지에 풀바르기도배지에 꼼꼼히 풀을 바르고 있어요~ ⓒ 서미경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국제대학생자원봉사연합회(약칭 대자연)가 통산 159번째 사랑의 도배를 실시하며, 추워지는 날씨 속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대자연 서울강북연합회 소속된 10여 명의 회원들은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에서 힘겹게 홀로 살아가시는 신부금(82) 할머니 댁에 방문하여 위로를 해드리고, 오래되어 곰팡이가 슬어버린 벽지들을 모두 뜯어내고 깔끔한 새로운 벽지로 도배해 드렸다.
▲ 번쩍번쩍 깨끗해진 집에서 할머니와 찰칵!도배를 마치고 깨끗해진 집에서 할머니와 사진을 찍고 있어요~ ⓒ 서미경
신 할머니는 “몸이 불편해서 도배는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음씨 예쁜 손주 같은 대학생들이 와 주어서 도배도 해주고 정성껏 식사와 선물을 준비해 주어서 참 반갑고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자연 회원인 김근혜(20,한국외대 1)씨는 “대학생들이 금전적으로 크게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이렇게 사랑의 도배를 통해 드리는 작은 정성과 따뜻한 대화 만으로도 독거노인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되어드린다는 사실에 참 기쁘고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대자연은 2001년에 설립되어 사랑의 도배, 사랑의 연탄 나르기, 환경정화활동, 스마일캠페인, 국가행사지원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난2008년 6월1일 연세대 공과대학 대강당에서 캠퍼스 환경지킴이 대자연으로써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진 이후 서울대학교에서의 강연을 펼친 바 있으며 2009년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C40 정상회의(C40 Climate Leadership Group – C40 기후리더십 그룹)’의 공식 홍보사절단으로 위촉을 받는 등 주목 받는 환경단체로 부상하고 있는 순수 대학생 자원봉사 단체이다.
덧붙이는 글
서미경 기자는 국제대학생자원봉사연합회(대자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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