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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 의정비 '동결'

연 월정수당 2948만원, 의정활동비 1800만원... 시·군의회 12곳은 삭감

등록|2008.12.08 16:46 수정|2008.12.08 16:46

▲ 전남도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가 동결됐다. 사진은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이다. ⓒ 이돈삼



전남도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가 올해와 같이 동결됐다. 전남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내년도 도의회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선에서 동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회 도의원들의 연간 의정비는 월정수당 2948만원, 의정활동비 1800만원 등 총 4748만원으로 확정됐다.

전남도내 시·군도 내년도 의정비를 심의, 확정했다. 8일 현재 내년도 의정비를 확정한 곳은 장성을 뺀 21개 시·군. 이 가운데 12개 시·군이 의정비를 대폭 삭감하고 3개 시·군은 동결, 6개 시·군은 소폭 인상했다.

의정비를 삭감한 지자체는 목포를 비롯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담양, 곡성, 구례, 화순, 해남, 신안, 영광 등이다. 목포시는 내년도 시의원에게 지급할 의정비를 올해(3840만원)보다 11.7% 삭감한 3390만원(월정수당 2070, 의정활동비 1320만원)으로 확정했다.

여수시는 올해(3900만원)보다 14.7% 삭감한 3324만원(월정수당 2004, 의정활동비 1320만원)으로 결정했다. 순천시는 올해(3900만원)보다 17.3% 줄어든 3223만원을, 광양시는 4234만원에서 3672만원으로 13.2% 인하했다.

나주시는 올해 3804만원에서 내년 2954만원으로 무려 850만원을 삭감, 전남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대 인하폭(22.3%)을 기록했다. 이밖에 담양군(2966만원)은 8%, 곡성군(2903만원)은 16.5%, 구례군(2976만원)은 13.9%, 영광군(3042만원)은 13.1%, 해남군(2988만원)은 7.8%, 신안군(3096만원)은 14%를 각각 삭감했다.

▲ 전남도내 시군의회 의정비는 12곳이 삭감, 3곳은 동결 그리고 6곳은 인상 의결했다. 사진은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모습이다. ⓒ 이돈삼


반면 의정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장흥군은 올해 2420만원에서 18.3%를 인상, 2864만원으로 결정했다. 함평군은 2520만원에서 15% 인상된 2898만원, 강진군은 6% 인상한 2946만원으로 책정했다. 영암군은 3132만원, 보성군은 2690만원, 진도군은 2829만원으로 책정했다.

고흥군(2947만원)과 무안군(3228만원), 완도군(2724만원)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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