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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감봉... KBS사원행동 30명 징계 착수

10일 이사회에 보고... 이번 달 안으로 처리 될 듯

등록|2008.12.11 16:32 수정|2008.12.11 16:32
이병순 KBS 사장 취임반대를 벌여온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가담자 처벌대상이 모두 3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KBS 감사팀이 지난 10일 임시이사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30여명의 징계대상자 중 A급 3명, B급 5명, C급은 2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A급은 정직, B급은 감봉, C급은 견책 또는 경고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KBS 감사팀은 지난 10월 KBS 사원행동 소속 사원 30명에게 소환을 통보한 후 이들을 차례대로 불러 ▲업무방해 ▲기물파손 ▲근태 등의 혐의를 거론하며 사장 반대투쟁에 나서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

KBS 감사팀은 이번 주 안으로 사측에 인사위원회 소집을 요구해 이달 안으로 징계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그러나 KBS 감사팀은 징계대상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동주 홍보팀장은 "감사실에서 회사로 통보를 해오면 그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된다"며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PD저널〉과의 인터뷰서 "조합원에 대한 징계는 12대 노조에 대한 선전포고로 회사와 전면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 최재훈 12대 KBS 노동조합 부위원장 당선자는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 당장은 두 명의 당선자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당선자는 "12대 노조가 인선되면 구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PD저널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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